한번 사용했던 테이프를 다시 녹음시킬 때 녹음 상태가 고르지 못할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테이프가 좋지 않은 것보다는 녹음기의 소거 헤드의 상태가 잘못되었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녹음기에서 테이프가 처음 통과하는 부분이 소거 헤드로서 이때 테이프 선상에 이물질이 있으면 이 부분이 남게 된다.
이물질 중에 끈적끈적한 것이 소거 헤드에 묻어 있으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녹음기는 사용하기 전후에 꼭 닦아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지나 습기 등이 침입하지 않도록 비닐 커버로 덮어 놓는 것이 좋다. 특히 헤드 부근에 정전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깨끗한 상태로 보관해 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