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동의 오디오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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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가 자랑한 톱 모델 Howard S3

1985년에 와서 북셀프형인 2웨이 더블 포트 방식에 더햄(DURHAM)을 발표해 호평을 받은바 있는데 이 기종은 일부를 개선 더햄 2 로 다시 소개되기도 했으나 최근에 와서는 단종 시켜 놓았다. 이 회사가 내놓고 있는 시스템중 독특한 컬러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요즘 와서도 계속 롱런하고 있는 하워드(HOWARD)모델은 현재 Howard S3 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톨보이형의 디자인의 모델로 인클로우저의 상단에 중저음용을 밑쪽에 고역을 담당하는 트위터가 배치되어 있다. 저음 대역의 확산을 증가시키기 위해 위 부분에 저음용 우퍼가 하나 더 설치해 더욱 확산된 풍성한 저음을 듣게 해준 2웨이 3유닛 구성의 위상반전형이다. 이외에도 마루형의 톨보이 디자인으로 듀윈 파이프 쿼터 웨이브 로딩 방식 설계인 모델 Harlech는 인클로저 공명효과를 이용, 저음대역이 풍만 감을 갖도록 한 제품이다. 이 시스템 역시 중저음 유닛 하나를 상단에 부착하여 천장을 향하게 했으며, 이로서 거실 어느 곳에서나 질감 있는 음질을 들을 수 있다.
이 방식은 톱 모델인 하워드 시스템에서도 채택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는데 캐슬사 음향 이론의 노하우라고 볼 수 있다. 130mm 구경의 중저음용 2개와 25mm 구경 메탈 돔형 트위터를 사용한 2웨이 3유닛 구성의 위상반전형 캐슬사는 소형의 평범한 인클로저 구성만으로도 확장된 저음 대역을 들려줄 수 있게 한 설계 방식이 소비자들에게 어필, 점차 이 회사의 스피커시스템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게 된다. 이로서 이 회사는 제품의 제조 원가를 낮출 수가 있음은 물론 타 회사 제품과의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갖게 된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 오디오시스템으로 음악을 감상하는데 있어 스피커시스템은 거의가 대형 인클로저가 아니고서는 풍족한 저음 대역을 내기가 어렵다. 대형 인클로저 설계의 제품이라면 당연히 고가의 제품일 수밖에 없게 되는데 소형으로 설계된 캐슬사의 시스템은 이런 면에서 점차 좋은 반응을 갖게된 것이다. 실제적으로 이 회사의 제품의 음질을 들어보게 되면 고음 대역에서는 자극적이 아니면서 유연함을 알게 해주는 티없는 음색임을 알게 되는데 이는 가공되지 않은 저역의 에너지로서 캐슬 사운드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2개의 중저음용 유닛과 1개의 고음용 트위터로 만든 모델 Harlech모습

Inversion 시리즈의 초저음용 서브우퍼 80s 모습

풍부한 저음 대역의 질감 있는 소리를 내줄 수 있게 설계하려면 구경이 크고 고성능의 유닛 채용이, 그런 다음 음질적으로 튜닝이 잘된 인클로저 설계를 들고 있는데 이에 앞서 2웨이 방식 이상에서는 디바이딩 네트웨크 설계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시스템 전체의 음질을 좌우하는 부품 선정과 제조 과정 등을 들 수 있는데 성능과 용량에 따라 미묘한 음색 차이가 있게 된다. 캐슬의 엔지니어들은 이를 위해 일찍부터 컴퓨터 디자인 시스템을 채택했고 모든 공정은 수 작업에만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다시 말해 대단치도 않게 생각 할 수 있는 단 한가지의 음향 설계가 오늘날에 캐슬사를 있게 한 것인데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제품을 잘 만들어 낸다는 기능공들의 혼신의 정력과 이 제품을 열심히 팔아 보겠다는 임직원들의 합심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이다.

동사가 설립초기에 인기를 끌었던 모델 Conway III 스피커시스템

유닛 프레임 탈자 시켜 주고 있는 공정 모습

각종 유닛을 제작하고 있는 작업실 모습

컴퓨터에 의해 자동적으로 목재를 커팅시켜 주고 있는 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