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인 데이터로 구분
그렇다면 이번엔 기술적인 테이터상에서 구분되는 중요한 점을 알아보기로 해보자. 우선 74분의 음악과 2시간의 동화상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양자의 외관은 그 정도로 똑같으나, 내용은 전혀 다르게 되어 있다. CD도 DVD도 정보를 디지털화해서 기록하고 있는 것은 똑같으나 그 기록 용량이 CD는 약 650M 바이트(Byte)인데 비해, DVD는 최대 약 4.7G 바이트나 된다. 1M 바이트는 영문자로는 약 100만 문자 분이며 1G(기가) 바이트는 그것에 약 1,000배 가량이나 된다. 다시 말해서, CD는 6억5천만 문자분의 정보량인데 비해, DVD는 47억 문자 분의 정보량이 된다는 것이다. 사실 CD나 DVD이건간에 이 분량은 정말 엄청난 것으로 단순히 문자수로 비교해서는 확실히 이해가 안된다. CD 1장에 74분의 음악을 기록할 수 있는데 비해, DVD 1장에는 133분(2시간 13분)의 [동화상]을 기록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 차이는 확실해진다. 물론, DVD에 이 정도의 동화상(영상과 음성)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데이터의 용량이 크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상당한 기술이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디지털 멀티 채널 오디오 시스템 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