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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험 뱅크 박사 (Graham Bank) - 셀레스쳔
 이영동    | 2006·11·24 15:18 | HIT : 9,160


1980년 초기 처음 만난 당시 셀레스쳔사의 사장과 그레험 박사

영국의 스피커 메이커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셀레스천사에서 수석 엔지니어로 일한바 있는 그레험 뱅크 박사(Dr. Graham Bank)는 영국이 낳은 스피커시스템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물리학을 전공한 그가 대학을 졸업하자 셀레스쳔사와 역사를 같이한 와피델일(Wharfedale) 입사해 본격적인 스피커시스템 설계에 참여하여 DL시리즈용 티타늄 고음용 트위터를 제작했다. 셀레스천사가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그레험 뱅크 박사의 헌신적인 연구와 개발이 공이 컸다. 그가 추구한 기술은 가능한 작은 사이즈에 최대의 성능을 발휘해 줄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었다. 그가 고안한 시스템 SL시리즈는 1979년에 시작 1982에 와서야 완성되었다. 무려 3년이란 세월이 흐른 것은 당시 셀레스쳔사의 오너가 바뀌는 등 여러 가지 저해 요소들이 있어 늦어 지게 된것이다. 1977년 와피데일사를 그만두고 셀레스쳔사에 입사할 무렵 동사에서는 디튼 시리즈인 모델 15XR이 개발되었으며 551이 진행될 차례었다. 뒤이여 DL시리즈의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SL 700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 그레함 뱅크박사


그레험 박사 연구실에서 필자


ditton 551


디튼 시리즈 66

디튼 시리즈15XR

그레험 뱅크 박사가 이끄는 막강한 기술팀

엔지니어로 수 십년 간을 오직 스피커시스템 연구에 몸 받쳐온 그가 항시 주장해온 것은 우수한 스피커 시스템의 제조 기술의 노하우는 인간이 측정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미세한 오차도 용납할 수 없는 완벽한 첨단과학이 만들어낸 레이저와 컴퓨터의 결합에 의해 완성시켜 줄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밝히고 있다. 그는 항시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면서부터 기본 설계 이념을 새로운 차원으로 시작, 즉 레이저 광선과 컴퓨터시스템 방식을 도입 과학적인 방법에 의한 시스템 설계였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그레험 뱅크 박사는 스피커의 콘 동작 상태를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크기 등을 결정했다. 다시 말해 이제까지 스피커 제작의 정확한 설계 기준을 알지 못했던 것을 개선, 재생되는 음질을 혁신적으로 개선시켜주는 작업이었다. 이를 위해 일찍부터 네온 헬륨 레이저 광선 시스템을 활용하여 진동판을 3차원 분석 측정시켜 그 결과를 컴퓨터를 통해 분석 종합 테이터를 구축시켜 놓게 했다.


그레험 이미지컷


1923년 12월 15일 특허로 받아낸
오리지널 도면 모습


레이져 분석에 의한 파형 변화 모습A


레이져 분석에 의한 진동판 파형 변화 모습 B

레이져를 사용해 3차원 분석
실험하고 있는 그래픽

SL시리즈 탄생
소형 설계의 2웨이 방식으로 깨끗한 음질을 재생 시켜 줄 수 있는 고음질용 제품을 이상적인 방식으로 설계하는데 있어 이 방식은 혁신적인 기술이었다. 이 방식에 의해 탄생시킨 것이 SL시리즈로 최초의 모델이 SL-6이다. 스피커 유닛의 구성, 인클로저의 형상(形狀), 그리고 수치 등을 결정하는 이 방식은 종래에 사용된 것과는 엄청난 차이를 가진 설계였다. 모델 SL-6의 경우 15cm 저역 유닛은 고분자계의 중합재(重合材)를 콘에 사용했고, 고음 역의 트위터는 동합금재(銅合金材)보이스 코일 보빈과 일체(一體)형으로 구조된 돔형을 부착시켜 제작 한 것이었다. 콤팩트한 소형 디자인 제품이면서도 대출력을 충분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한 과학적인 데이터에 의한 완벽한 설계를 자랑한 제품이었다. SL-6 시스템은 공업 디자이너로서 메리디안(Meridian)을 설립한 창립 멤버 중에 한사람인 아린 부스로드(Arin Boothroyd)도 이에 참여 결정적인 역할을 한바 있다. 셀레스천사의 오늘에 있기까지는 디튼 시리즈의 영광을 그레험 뱅크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SL시리즈로 이어 놓았기 때문이다. 베스트 셀러 모델로 롱런한 모델 SL-6은 몇 가지 부분을 개선, 모델 SL-6S로 선보였으며 이여 SL 시리즈로 발표한 SL-60과 SL-600, 그리고 서브 우퍼를 별도의 인클로저에 설계, 화제를 모은 바 있는 SL-6000에 이르기까지 스피커 시스템으로는 대단한 인기를 모은 시리즈였다. 그뿐만 아니라 시스템 SL-6에 이어 처음으로 족보를 갖춘 스피커시스템이 탄생 한 것도 SL시리즈 모델 60 등장이었다. 스피커 시스템에서 족보란 이름을 부친 것은 처음 구입한 사람의 인적 사항이 기록되어, 다른 사람에게 양도될 때에도 양도받은 사람의 인적 사항이 기록 되도록 한 것을 말한다. 하나의 기발한 상술이라고 할까. 그러나 이러한 아이디어는 제품의 품위를 갖게하기 위한 방법으로 회사가 이 제품의 성능을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였다. 이런 방식은 결국 셀레스천 회사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 주고, 사용자로 하여금 안심하고 선택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했다.


그레험 박사의 역작인 SL시리즈 시스템들 모습


SL 60 족보형 스피커시스템


SL 시리즈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


SL 6000은 SL600에 서브우퍼를
부착시켜 설계된 제품

리본형 스피커 제작 위해 대단한 열성 기울여

그레험 뱅크 박사는 리본형 스피커시스템 기술 개발에 도전하여 이에 대한 철저한 연구를 하게된다. 이 연구는 그 동안 수많은 엔지니어들이 시도한바 있었으나 완전한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리본형 스피커시스템의 개발은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하는 작업이었는데 특히 유닛 설계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셀레스천사가 이 연구를 위해 공장 내에 새로운 부서를 만들 정도로 당시 대단한 열성을 부었다. 리본형 유닛 제작을 위해 모든 부품의 금형을 다시 제작했으며 기존형에서 찾아보기 힘든 많은 부품들이 이 시스템 제작을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특히 마그네트는 디톤 15에도 채용되었던 소형의 것을 3중으로 결속, 무려 60여개가 한 조의 스피커를 구성하도록 만들었다. 이로서 재생 대역이 폭넓게 됨은 물론 보다 부드러운 음질을 들려주게 한 특징을 갖게 한 것이다. 리본형으로 멀티웨이 라우드 스피커를 만드는데 있어 디자인의 혁신을 이룬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즉, 음향 리본 기술(Acoustic Ribbon Technology)을 이용, 새로운 멀티 웨이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치중하는 한편, 재래식 콘형과 돔형 드라이브 유닛의 궁극적인 디자인의 접근을 시도해온 것이다. 이에 관해 그레험 뱅크박사는 리본형 스피커 음질 특성은 전기음향 변화기로서 길고 가는 리본(Ribbon)을 이용 중음과 고음대역 유닛의 모양을 변경, 충분히 음역을 확장시켜줄 수 있게 했다. 또한 고음역 유닛의 주파수가 훨씬 낮아지는 동안 별도로 중음 유닛을 이용하지 않아도 전 대역에 걸쳐 폭넓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당시 동사가 내놓은 리본형 스피커시스템은 다른 스피커 제작 공정과는 달리 많은 인원이 투입되었다. 리본형 트위터를 은박지로 가공시켜 부착함으로써 어떤 충격에도 견디어 낼 수 있도록 설계 하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렇게 심혈의 기울여 개발된 리본형 설계 제품은 결과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만다.


그레험 박사가 혁신적인 기술로 1990년 초기에 개발한 리본형 설계 방식 제품

예술과 과학으로 탄생된 에어로램(Aerolam)기술

스피커시스템을 설계하면서 인클로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은 전체적 음의 밸런스가 바로 인클로저의 제작에 따라 좌우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난 후부터였다. 특히 스피커 인클로저를 만드는데 사용된 재질이 전체 소리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과 리스닝 룸의 구조에 따라 또는 설치 방식도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1982년 SL-6 모델은 영국의 FBA가 수여하는 이해의 상 (THE YEAR AWARD)상을 비롯해 여러 개의 상을 받았다. 질량과 강도에 현저한 변화를 주기 위해 실험적으로 벌집형 알루미늄 판으로된 인클로저를 제작해 보았고, 이것을 나무 평면 배플판과의 관계를 실험해보니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음질 재생을 직접 비교해 보면, 더욱 그 이유를 쉽게 이해 할 수가 있다. SL-600에 사용된 재질은 에어로램(Aerolam)이란 강도 높은 것을 사용 SL-60보다 인클로저의 우수성을 강조해준 모델이었다. 또한 혁신적인 모델 SL6S를 더욱 발전시킨 새로운 아이디어에 착안, 모델 SL6S에 사용된 유닛을 대형 시스템인 모델 SL600에 사용하는 방법이었다. 즉 음의 밸런스를 확장시켜준 이 방식은 끝내 성공, 에어로램 이라는 인클로져를 개발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이 에어로램은 항공 우주 기술에서 얻어낸 아이디어로서 경량의 견고한 벌집 구조로 매우 강도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SL 시리즈가 소형 제품이기 때문에 저 음역에 제한을 받게 된다는 것을 중시, 이번에는 제한적 요소를 해결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 SL-6000란 시스템을 1986년 일본 도쿄 오디오 페어에서 선보였다. SL-6000은 SL-600에 서브 우퍼, 즉 저 음역 유닛 한 개를 추가해서 특수한 설계 방식의 인클로저에 의해 연출되는 사운드였다. 초 저음용인 서브우퍼는 전혀 인클로저가 없는 듯한 모습으로, 2개의 스피커 유닛을 한 개의 배플면 전후에 부착시켜 놓은 형태였다. 바이 앰핑(By Amping)방식에 의해 조정되기 때문에 2대의 파워앰프가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또한 사용할 앰프의 출력은 80W 이상이 되어야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연출해 주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즉 설치되어 있는 컨트롤을 사용해 보면 더욱 음폭이 넓어지는 감을 갖게 하며, 저 음역만을 조정 해줄 수 있게 되어 있다. 연결시켜 주는 방식은 파워 한대는 SL-600에, 그리고 나머지는 저음용 우퍼에 연결해 주는 방식으로 컨트롤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음을 듣게 해준다.


허니컴 구조 모습


알루미늄 재질의 더스트 커버

중저음용 우퍼시스템 유닛


셀레스쳔 뱅크 박사팀이 연구해
완성시킨 인클로져 내부 모습

그 동안 동사의 대부분의 인클로저 제작은 덴마크나 벨기에서 수입해 사용했는데 SL-700의 에어로램(AeroRam)이라는 특수한 방식은 영국내에서 해결하는데 성공했다. 재질은 경량이면서도 고역에 견딜 수 있는 얇은 패널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이것은 곧 SL시리즈의 캐비닛 소재로 쓰일 에어로램 개발로 이어졌다. 알루미늄 소재와 수지를 견고하게 결합시켜 벌집모양을 취하게 하고 있는 이 방식은 기존의 칩 보드보다는 5배 이상의 강도를 보여준 것으로 콤팩트한 고 성능제품 설계에서는 필수적인 것이었다. 그레험 뱅크 박사 연구팀은 그들의 우수한 스피커시스템 제조 기술의 노하우는 인간이 측정 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미세한 오차도 용납될 수 없는 완벽한 것임을 컴퓨터가 증명해주고 있다고 역설한다. 그것은 과거 이 회사의 모델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1968년경에 발표된 디톤 25 모델도 그 한 예이다. 3웨이 방식으로 완성된 이 시스템은 통상적으로 소형 인클로저에만 사용되던 ABR 방식을 대형 제품에 채용한 것이었다. 첨단기술과 음향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순수한 소리를 들려줄 수 있는지에 대해 항시 집중적인 관심을 갖고 청취실험을 우선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뱅크박사 같은 엔지니어가 있으므로 오늘날의 브리티시 사운드는 많은 오디오파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본다.


셀레스쳔사가 관심을 갖게 한 모델 SL 700


하이엔드 모델로 등장시킨 KINGSTON 제품


KINGSTON 제품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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