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공과대학의
교수인 아머 G. 보스박사
완벽한 무 지향성을 실현시켜준 보스 사운드
미국의 스피커 전문 제조업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보스 코포레이션 (Bose Corporation)을 이야기 하자면
보스톤 MIT
공과대학의 교수인 아머 G. 보스박사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1929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적 부터 아마츄어 무선에 열중하는 등 전자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2차 대전 중에는
라디오수리점을 하면서 전자분야에 이론을 본격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1947년 MIT 공과대학에 입학,
음향 이론과 심리음향등의 연구를 하였으며 1959년 이 대학의 전자공학 연구실장인 위즈너 박사의 인정을 받아 보스가 연구하고 있던 스피커에 관한 것이
정식 연구 과정으로 채택되게 된다. 당시 일반 스피커시스템 제조 메이커에서 할 수 없는 기초적인 실험이나 개발의 본격적인 연구에 몰두하게 된것이다.
이처럼 한 개인의 열정에 의해 탄생된 보스 스피커시스템은 모델 901을 시작으로 드디어 스피커시스템에 자신의 이름을 붙쳐 기업화하는데 성공을
하게 된다.
동사의 이름을
알려준 무델 901 초기 시스템 모습
닥터 보스의 무지향성 이론을 실현시켜준 보스(Bose)사운드는 이 대학의 한 연구실로부터 시작된다. 당시 전자공학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보스 박사는 음악회장에서의 현장감 있는 소리를 스피커로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전자기기에 의해 측정된 소리와 인간이 직접 듣는 소리의 차이점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여러 실험을 통해 스피커 디자인과 인간의 지각력에 관한 다각적인 연구를 하였다. 12년 넘게 이 실험에 참가했던 멤버들이 중심이 되어 1964년에 탄생한 것이 보스 사운드 회사로서 이 회사가 최초로 발표한 모델이 901 무지향성(Direct/Reflecting) 스피커시스템이다.
보스톤 명문대학인 하버드나
매사츄세스 공과대학 MIT 모습
모델 901 시스템의 내부 모습
동사 연구진의 연구 모습
독특한 간접음의 재현 성공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원점은 22개의 유닛을 사용해 설계한 2201이란 제품에서 비롯된다. 이 모델에 보스박사가 연구하던 소구경의 유닛이 사용되고 그 유닛을 호흡구라고 부르는 공 모양의 표면에 배치하여 소리를 연구하였다. 공 모양의 구체(球體)를 8등분시켜 정밀 측정의 결과로 도출된 위치에 유닛 22개를 부착하였으며 이때 유닛간 발생되는 음의 상쇄로 인한 일그러짐을 줄이는 방법도 연구되었다. 또한 라이브 스테이지의 음은 직접음이 10%가 되고 나머지 90%가 간접음이라는 연구결과에 기인하여 간접음의 연구에 몰두하였다. 하지만 최초의 연구 모델인 2201은 결국 상품화되지 못하고 그의 실험실 창고에 보관되고 만다.
초기 보스 박사가
개발한 22개의 유닛을 사용해 설계한 2201
1967년 그는 이런 이론 더욱 구체화하여 어느 정도 골격을 갖춘 시스템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드디어 최초의 상용모델로 901 이란 모델을 출시하게 된다. 901은 앞면에는 단 한개의 유닛만이 부착되어 있고 리어쪽 패널에 8개의 유닛을 장착해 만든 시스템으로 직접 음과 간접 음의 비율을 여러 개의 유닛을 배합시켜 멀티 채널 방식으로 컨트롤 시켜주게 한 것이다. 뒤쪽에 8개의 유닛으로부터 방사되는 소리가 벽면에 반사시켜 음향적인 에너지 밸런스를 갖게 한 것인데 이것을 그는 다이렉트/리플렉티브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방식을 도입하게된 직접적인 것은 생음악 현장에서 들었든 소리가 가정에서 음반으로 들을 때는 전혀 아니올시다라는 결론에서 연구가 시작된 것이다. 이 방식은 어느 한곳을 지향하는 소리가 아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한 설계로서 실내공간을 활용보다 넓은 음역을 얻는데 그 궁극적인 목적이 있었다. 즉, 재생되는 소리가 인클로저 뒤에서도 흘러나오는 것처럼 고르게 퍼지도록 한 간접음향효과 방식이다. 실제로 1956년 보스박사는 물리적인 음향과 심리적 음향이란 핵심적인 프로그램을 연구하면서 이 분야의 다수 특허를 취득,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원자력 위원회(AEC) 등에 공헌한 바 있다. 또한 이 특허가 후에 보스 회사를 설립하면서 일반 하이파이 시장에 뛰어들게 한 동기를 마련해 주게 되었다.
모델 901을 위해 꾸며놓은 시청실 모습
901이 처음 소개 될 때 보스박사는 독특하고 유닉크한 디자인의 901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게 될 것으로 생각하였지만 결과는 전혀 달리 사람들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다고 한다.
자연과 함께한 인공 섬 위에 위치한 보스음향 산실
메사츄세스주의 수도로 뉴욕 북방 300Km 지점에 위치한 보스톤(Boston)유럽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학술도시로서 미국의 아테네라고 불리워지며 도시 곳곳에 미국 독립 역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도시 중심가를 관통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찰스강과 깔끔하고 시원스럽게 뚫린 하이웨이,인구 300만의 대도시답게 미국의 다른 도시와는 또다른 감각을 갖게 하고있는 보스톤
명문대학인 하버드나 매사츄세스 공과대학 그리고 크고 작은 전자부품 회사들이 교외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로간 국제공항으로 부터 자동차로 약
30분 달리다보면 더마운틴.프래밍햄 (The Mountain Fyamingham)이란 호수와 인접한 인공 동산에 이른다. 자연적이 아닌 인공으로
조성되었다는 이곳 주변은 아름다운 호수와 울창한 나무 숲으로 둘려 쌓여져 있는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이곳이 아메리칸 사운드를 향해 짐념을
불태우고 있는 아머 G. 보스박사의 산실이자 보스 코포레이션사의 음향 연구소가 있는 곳이다. 사람과 음악의 용합, 보스박사의 이념은 오디오
시스템으로 음악을 즐기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에서 음악을 듣는 시추에이션을 만들어 내는 일일 것이라고 생각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그의 참뜻을 이해 하게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개발한 보스 사운드에 매력을 느낄 수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에도 MIT
공과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박사의 다재 다능함은 앞으로 더욱 좋은 스피커시스템 설계에 또 다른 아이디어 상품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