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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동사는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영국이 주는 최고의 권위인 "Queen's Award"상을
받았다. 이것은 공업장려상으로 수출에 공헌을 한 기업에 주어지는 것으로 동사의
브랜드를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알려 준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B & W사는 지금까지 "Queen's Award"상을 두 번 이나 받은 영국의 오디오 메이커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동사가 제작한 제품 90% 정도가 수출될 정도로 활기를 띄었으며
명실공히 유럽 시장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더 잘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당시의 이면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영국의 음악적 배경이 존재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에 의한
것으로 우수한 오케스트라, 콘서트 홀, 그리고 누구나 생음악을 항시 들을 수 있는
여건 등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EMI와 데카의 양대 레코드 메이커의 존재도 영국의 음악을 알려주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날에 와서도 브리티시 사운드 존재를 고전
음악에서 찾고 있는 오디오파일들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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