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동의 오디오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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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901을 위해 꾸며놓은 시청실 모습

1967년 그는 이런 이론과 방법을 더욱 연구해 어느 정도 골격을 갖춘 시스템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며 드디어 최초의 모델로 각광을 받으면서 관심을 갖게 한 바로 901 이란 모델을 내놓게 된다. 독특하면서도 유닉크한 디자인의 보스 제품을 개발할 당시 그는 사람들이 이 제품을 보게되면 흥미를 갖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으나 결과는 전혀 달리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가 않았다. 이 제품을 보게되면 앞면에는 단 한개의 유닛만이 부착되어 있고 리어쪽 패널에 8개의 유닛을 장착해 만든 시스템으로 직접 음과 간접 음의 비율을 여러 개의 유닛을 배합시켜 멀티 채널 방식으로 컨트롤 시켜주게 한 것이다.

즉 뒤쪽에 8개의 유닛으로부터 방사되는 소리가 벽면에 반사 시켜 음향적인 에너지 밸런스를 갖게 한 것인데 이것을 그는 다이렉트/리플렉티브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방식을 도입 하게된 직접적인 것은 생음악 현장에서 들었든 소리가 가정에서 음반으로 들을 때는 전혀 아니올시다라는 결론에서 연구가 시작된 것이다. 이 방식은 어느 한곳을 지향하는 소리가 아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한 설계로서 실내공간을 활용보다 넓은 음역을 얻는데 그 궁극적인 목적이 있었다. 즉, 재생되는 소리가 인클로저 뒤에서도 흘러나오는 것처럼 고르게 퍼지도록 한 간접 음향 효과 방식이다. 실제로 1956년 보스 박사는 물리학상의 음향과 심리 음향이란 핵심적인 프로그램을 연구하면서 이 분야의 다수 특허를 획득,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원자력 위원회(AEC) 등에 공헌한 바 있다. 또한 이 특허가 후에 보스 회사를 설립하면서 일반 하이파이 시장에 뛰어들게 한 동기를 마련해 주게 된 것이다.

인체공학적인 측면에서 소리를 실험해 보이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