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청취하고 있는 FM 방송은 레코드 음반으로 듣고 있는 오디오 주파수와는 다른 것이다. 즉, 오디오에서 나오는 음성 신호란 가청 주파수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귀로 들을 수 있는 신호를 말하는 것이다. 이 신호는 전선을 통해 스피커를 진동시켜 우리가 듣게 되지만 공중으로 날려 보낼 수는 없다. 그래서 레코드 음반의 신호를 줄 없이 공중으로 띄워보내기 위해 높은 주파수인 고주파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을 '캐리어' 즉, '방송파'라고 하는 것인데 FM의 경우 '프리컨시 모듈레이션(Frequency Modulation)'이라고 해서 '주파수 변조 방식'이라고 한다. FM 방송파는 중파인 AM 라디오 방송파보다 파장이 짧고 빛의 성질과 비슷하게 직진하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FM 전파를 잘 수신하려면 FM 전용 안테나를 설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