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erence 플레이어시스템
하이엔드 제품과 그 메이커의 주요 특성은 먼저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보장하는
명품이라는 점, 개발 당시부터 개발비나 생산가격에 거의 제한을 두지 않고 고급
부품이나 고가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완제품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점, 그리고
전기 전자, 신소재, 산업 디자인, 디지털 음향, 정밀가공, 컴퓨터 프로그램 등 각기
전문 분야에서 내노라하는 우수한 인재들이 주축이 되어 제품 개발에 전념한다는 점등에
있다.
따라서 지금까지 개발해 낸 제품들은 대부분 독특하고도 완성도가 높은 하이엔드로
평가받고 있다.
예를 들어, 골드문트의 '레퍼런스(Reference)' 턴테이블은 가장 이상적인 리니어
트랙킹 톤암을 장착해 독자적인 메커니컬 그라운딩 방식을 채용한 최고급품으로서
이 회사를 세계 하이엔드 분야에서 가장 돋보이는 메이커로 인식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 회사의 특징으로는 레코드 플레이어 시스템, 톤암, 스피커시스템, 앰프, DAC, CD
트랜스포트 등 아날로그에서 디지털까지 주요 기종별로 하이엔드 제품을 하나씩
성공적으로 개발해 내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즉 모든 제품들을 다량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종마다 최고급품으로 찬사를
받을만한 모델을 소량으로 생산해 낸다. 따라서 그 중에는 더 이상의 개량이나
그레이드 업할 필요성이 없을 만큼 완벽한 최상급 모델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골드문트는 르베르숑이 경영에 참가할 무렵부터 골드문트 미메시스(Mimesis)
앰프 개발에 착수, 이를 위한 프로젝트와 디지털 제품개발 등 다방면에 걸친 사업을
추진해 왔다.
1983년에는 미국의 CES 하계전에서 레퍼런스(Reference)라는 레코드 플레이어를 발표
했고, 뒤이어 최초로 개발해 화제가 된 스튜디오 모델을 단순화시킨 스튜디에트
(Studietto) 제품을 내놓았다.
또한 엔지니어 Pierre Lurne는 T-3 톤암을 단순화시켜 설계한 T-5를 발표했는데, 이
제품을 개발함으로 해서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시스템을 보급할 수 있게 되었다.
1984년 르베르숑은 피직스 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청산하고 미메시스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연구개발 과제는 앰프 증폭단에 관한
연구를 마무리하는 미메시스 앰프 개발이었다.
